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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자료실

[2018 SMILE 온라인 교재] 장애성인의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

평생학습자료실 표 - 태그,작성일,조회수,첨부파일,내용 정보
태그 작성일 2019.01.02 조회수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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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강화 온라인 교재]

장애성인의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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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영상 보기를 클릭하여 확인해 주세요:)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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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에이스, 장애성인의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장애성인 학습자는 어떻게 학습장소로 올 수 있을까? 장애를 가진 학습자와 의사소통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장애성인 학습자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할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이 정말 가능할까?’

장애인 평생교육 실천현장에서 실무자들이 가지는 다양한 고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애성인의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고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장애성인 학습자는 학습장소로 오기 어렵다?
장애인학습자가 학습장소에 오갈 때 비장애인 학습자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단이 자가용 일반버스 지하철 이런 것을 이용해서 비장애인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에 휠체어 때문에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이 때문에 저상버스나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서 이동을 합니다.
이동에대한 오해와 진실
장애인 콜택시는 필요 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법에 의하면 장앤인 콜택시의 법정 기준 보급대수가 있습니다. 1급, 2급 장애인 200명당 한 대 꼴로 규정이 되어있어요. 그러다 보니 많은 장애인분들이 필요할 때 원하는 시간에 실질적으로 이용하기가 되게 어렵습니다. 다음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pisode(전화거는 소리)

“네 제가 1시까지 공덕역에 도착해야하는데요?”

“응? 어? 아직 안온 건가? 제가 지금 정류장에 도착했는데요.”

“지금 다른 콜이 들어와서 이동 중 입니다. 다른 차 부르세요.”

“그런데 이 근처에 계시는 거 아닌가요?”

“그렇긴 한데요, 10분이 지나면 기다릴 수 없어요.”

“아~(한숨) 네, 제가 서울에 가려고 하는데요.”

“너무 늦은 것 같은데…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

“어서 오세요. 오시느라 힘드셨죠?”

“늦어서 죄송합니다.”

“장콜 때문에 늦으셨죠? 급하게 오시느라 힘드셨겠어요. 강의 도중에라도 화장실은 자유롭게 다녀오셔도 되니까요, 편하게 같이 강의 들어주세요!”

마지막에 강사가 한 말, 기억 하십니까? “장콜 때문에 늦으셨죠?” 입니다. 이 말 한마디가 학습자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 말을 한 강사는 장애인 콜택시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상버스 탑승도 쉽지는 않습니다. 광역버스, 마을버스 이런 것들이 잘 연계가 되어야 하는 데 연계가 안되고,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입니다.

교육환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성인 학습자만을 위한 것이다?
장애인 편의시설에는 건물출입구에 경사로, 손잡이, 경보기가 설치된 화장실, 점자블록, 음성안내장치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시설이나 설비들은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위해서 만들었지만 이것 때문에 오히려 어르신들이나 임산부와 같은 사회적약자의 접근성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설이나 설비를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이나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된 디자인을 유니버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교육환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습자는 점자교재를 필요로 한다?
많은 분들이 시각장애인하면 앞이 보이지 않는 전맹을 생각하는데, 시각장애인 중에는 저시력도 있거든요. 기능상의 문제로 시각장애인 모두가 점자를 읽을 순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확대를 하거나 전자교재나 녹음교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교육환경에대한 오해와 진실
한국수어를 몰라도 청각장애를 가진 학습자와 대화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인은 한국수어만을 대화수단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해이고요, 청각장애인 중에서도 보청기나 인공 와우를 삽입하여 들을 수 있는 경우도 많고요, 구화나 입술읽기, 필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청각장애를 가진 학습자를 만나면 먼저 가장 효과적인 대화방법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고요, 강의 시에 청각정보의 대본을 제공하고 시각적 보조자료들을 많이 활용해 이해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청각장애인과 대화할 때에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필담으로 중간중간 내용을 전해주고 이야기할 기회를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학습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장애성인 학습자는 어려운 내용의 교육을 싫어한다?
장애성인 학습자의 학습능력은 장애유형과 정도가 너무 다양하여 인지능력이나 학업성취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신체적인 능력에만 결함이 있는 지체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인지능력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250만명의 장애인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후천적장애인 90.5%이구요 49.3%가 지체장애인인 것으로 봤을 때 장애성인 학습자는 어려운 내용의 교육을 싫어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학습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장애성인 학습자에게는 자립을 위한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장애유형을 15개로 분류하지만 하나의 유형으로 분류된 장애가 모두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장애 성인학습자 개인의 욕구와 살아온 환경, 경제적 여건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원하는 교육이나 수준도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문화체육 예술교육에 대한 참여욕구가 9.8%였구요, 직업능력향상교육이 6.6%로 성인기초 및 문자해독 교육 3.3%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장애인들도 평생교육을 통해 경쟁력과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 등의 분야로 관심영역을 확산하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여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키 메시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이동에 대한 진실
장애성인 학습자는 일반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저상버스, 장애인 콜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지만, 장애인 교통수단 이용 시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학습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2. 교육환경에 대한 진실
이미 만들어진 시설이라도 작은 노력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장애성인 학습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습자는 점자교재뿐만 아니라 확대교재, 전자교재, 녹음교재 등 다양한 교재를 이용해 학습을 합니다. 한국 수어를 몰라도 청각장애를 가진 학습자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3. 학습자에 대한 진실
장애성인 학습자의 학습능력은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장애성인학습자 개인의 욕구와 살아온 환경, 경제적 여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원하는 교육이나 수준 모두 다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애성인의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것으로 학습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자막 끝